사이판에서 옥토넛 유투브 찍기

사이판을 가족여행지로 추천하는 이유는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자연 탐험이다.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모습중 단연 손꼽히는것은 에메랄드빛의 맑은 바다, 산호초 그리고 거북투어등이다. 오랜 준비와 많은 비용을 지출해가며 큰 마음먹고 출발한 여행이라면, 아이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것도 부모의 몫이라 생각된다.

유투브 시대의 자녀들에게 유투버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 준비부터 여행중 이야기 그리고 돌아오는 길까지 매 순간 아이들의 꿈인 유투버가 될 수 있도록 선물 하는 것이다.

사이판은 그야말로, 바다 테마에 최적인 곳이다. 자녀들이 좋아하는 바다 테마 만화중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당연 바다탐험대 옥토넛이다. 아빠의 카메라, 방수팩, 스마트폰 그리고 약간의 옥토넛 장난감을 가지고 가면 이제 당신의 자녀는 장난감 리뷰 유투버가 된다.

준비를 마쳤으면, 촬영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야 한다. 상업용 촬영이 아닌 개인 취미 촬영이기에 사전에 신고해야 할 절차는 없다. 이미 유명한 관광지 중 촬영에 적합한 장소에 할당하는 시간을 조금 늘려 주는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주의 할 점은,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잠수를 하거나, 장난감이 파도에 휩쓸려 잃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연령대별 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추천하는 장소는 다음과 같다.

  1. 마이크로 비치: 힐튼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오후 4시이후에 가면 그다지 덥지 않고, 곧 선셋을 볼 수 있다. 야자수 사이로 자녀의 실루엣 사진을 찍을 수있는 찬스를 얻을 수 있다. 카메라 프레임 속에 그림자가 길게 뉘어져 있고, 출렁이는 바닷물에 반짝이는 ‘블링블링’한 효과를 담을 수 있다. 파고가 높지 않기 때문에 모래사장 근처에 놀면서 장난감이 떠내려 가지 않게 주의하면 된다. 카메라를 최대한 자녀의 눈 높이에 맞추고, 옥토넛을 풀어 놓는다. 스토리 진행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의 상상은 이제 부터 출발이다.

  2. 오비얀 비치: 사이판은 태평양 한 가운데 섬이다. 그러나 섬의 지역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면 좋다. 마치 동해안, 서해안 같은 다른 형태의 해변이 있다. 그중 오비얀 비치는 우리나라의 동해안 같다. 암석과 산호초 그리고 가늠하기 어려운 수심의 깊이는 아빠들의 주의를 요한다. 높은 파도와, 형형색색의 산호초 그리고 동굴을 체험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우리로 치면 동쪽에 위치 하기에 일출이 아름 답다. 고운 모래보다는 조약돌 크기의 죽은 산호초가 많다. 산호초를 배경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아이들을 풀어 놓자. 몇미터만 들어가면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니 부모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 마나가호 섬: 사이판 섬 바로 옆, 빠질 수 없는 관광 코스이다. 이 작은 섬에 도착하면 먼저 섬을 한바퀴 돌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고운모래, 거친바위, 정글이 모두 존재 한다. 또한 스노클링을 하면서 고기는 물론 운이 좋으면 거북이도 볼 수 있다. 옥토넛과 거북이를 한 샷에 담을 수 있다면 아빠는 이미 영웅이 될 것이다. 식사할 곳이 변변치 않으니, 끼니 거리와 간식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4. 한화 월드리조트: 초등학생 미만의 자녀라면 한화 월드 리조트를 추천한다. 물놀이 시설 대상 연령대가 낮고, 어린이 캐릭터 실내 놀이 터도 있다. 이젠 민물 수영장에서 촬영이다. 민물 모래장도 있어 짠맛에 지친 자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스토리를 진행 할 수 있다.

귀국길에 잊지 말아야 할 촬영이 있다. 바로 클로징이다. 이제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탐험보고를 할 차례다. 탐험보고 장면은 머무록 있는 호텔에서 해도 좋지만, 여행의 묘미를 살려 공항과 비행기 안에서 할 것을 추천한다. 여행기간에 있던 일을 보고하고 ‘오늘도 임무 완료’를 외치며 촬영을 마무리 한다.

이제 아빠는 휴가 후 일주일내 편집을 완료하고 업로드를 시작해야 한다. 조금 더 늦어 지면, 여행의 피로보다 더 한 압박이 가해 진다.


박봉환 기자